대한민국 국적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가진 농구선수로
잠시 전자랜드에서 뛰었으나
안양 KT&G에서
오랜 시간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선수.
꾸준함의 대명사로
폭발적인 득점력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었으며
KBL 신인왕을 받았던
이력을 가지고 있고
잠시 전자랜드로 이적을 했으나
말년에 안양으로 복귀해
그토록 염원했던
KBL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KBL에 오기 전까지
경희대 시절,
강혁과 운영필과 함께 팀의 중심이 되어
연대/고대로 나뉘던
2강의
대학농구에서
어느정도 대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팀을 이끌었고
결국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1999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 4순위로
안양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KBL 신인왕, 꾸준함의 대명사
99-00 시즌
김성철은 12.7점의 평균득점과 함께
이 해에 신인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는 데
사실, 수상은
어느정도 운이 따랐다는 분석이 많은데
SK 에이스
서장훈이 MVP를 수상하면서
같은 소속팀에서
신인왕과 MVP를 모두
가져가는 게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시대라
개인성적이 더 좋았던
조상현이 아닌
김성철이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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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김성철은 좋은 포워드 자원이었고
신인 시절을 포함하여
6시즌 연속
두 자리 평균득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팀의 기둥이 되었고
본래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라
과감하고 빠른 돌파,
그리고 국내 빅맨들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시전하는 등
어느정도 다양한 공격옵션을
가지고 있는
유형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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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지나면서
운동능력의 한계를 느낀 그는
플레이 스타일을
3점 슈터와 같은 유형으로 바꾸며 활약했고
그 변신이 성공하게 되면서
꾸준하게
국대에도 뽑히는 등
당시 국대 감독이었던
유재학이 그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토대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대로 선출한 바 있다.
FA 이적, 전자랜드 시절
05-06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은 김성철은
안양과 전자랜드 중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전자랜드로
이적을 선택하게 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냉정하게 말해
결과적으로 보면 그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안양에서 보여주던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한 편이었고
무엇보다 꾸준했던 그가
기복이 생기면서
경기장 안에서
신경질적인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상대 마크맨 기승호의 철거머리 수비에
엘보 어택으로
그를 날려버린 건
되돌릴 수 없는
최악의 플레이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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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성철은 클래스를 가진 선수답게
조금씩 기복을 줄였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갈고 닦은
3점을 바탕으로
팀의 주축 3점 슈터로 이름을 올렸고
07-08 시즌,
SK와의 리그 경기에서
방성윤과 함께
서로 3점 폭죽쇼를 쏘아올리며
3점 7개포함
31득점을 올리며
기억에 남을 경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던 도중,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팀의 리빌딩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노장이었던
김성철은 팀을 떠나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친정팀 안양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KT&G 복귀, 꿈에 그리던 우승!
11-12 시즌,
회춘했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맹활약을 했고
주전은 아니지만
식스맨으로써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이 해에 프로통산 5,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리고, 개인 기록돌파는 물론
이 해가 특별했던 이유는
프로통산 10년동안
챔피언결정전 진출조차 없었던 그가
우승을 차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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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으로써
허슬플레이를 과감하게 시전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팀을 이끌어주었고
고비 때마다
터트려주는 3점포는
안양 KT&G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말년에
제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프로데뷔 13년만에
이룬 쾌거였고
벤치에만 앉아서 이뤄낸 우승이 아닌
실제로 우승에
기여한 우승이였다는 점에서
그에겐 더욱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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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고
또 다시 챔피언전 우승에
도전하였으나
아쉽게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서울SK에게 패하며
김성철에겐
그 시리즈가
현역 마지막 무대가 되었다.
김성철에 대한 TMI
01.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연수를 받았다
현역 은퇴 후,
KGC와 경희대에서 코치를 하던 그가
돌연 미국행을 선택했고
NBA D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위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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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기승호에게 역대급 엘보어택 시전
사실, 기본적인 엘보어택으로
표현하기에도 충격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어택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겨냥하고
그대로 날려버렸다.
기존까지 이미지가 성실하고 묵직했던
김성철의 이러한 행동이라
당시 충격이
더욱더 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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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이상범 감독을 따라 동부 코치로 역임 중이다
이상범 감독은
KT&G 시절, 감독과 선수로 만나
함께 우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 스승 이상범 감독이
김성철 코치를
동부로 불러
코칭 스탭으로 재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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