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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했던 정치 영화

조지 클루니가 감독을 맡고

각본까지 책임지며

주연을 연기했고

라이언 고슬링까지 출연한다고 하니

그 기대감이 컸던

영화 킹메이커.

 

정치 영화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두 배우라는 점, 그리고 킹메이커라는

의미가 주는 기대감까지.

 

왓챠에 뜨길래

보고싶은 영화로 쟁여 놓았다가

느지막히 주말을 맞아

꺼내 보았는데

와~ 영화가 참 깔끔하다.

 

자칫 지루할 수 있다고 여길 수 있는

소재임에도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하고

조금은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도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시간 가는 지 모르고

볼 수 있었다.

 

 

 

 

 

믿고보는 라이언 고슬링

선거 홍보관 팀장 에이스 

주지사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를

차기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선거 홍보관 팀장으로

열일 중인

스티븐 역할을 맡은

배우 라이언 고슬링.

 

정말 그는

믿고 보는 배우라 할 수 있으며

사실 전형적으로

잘생긴 외모는 아닌데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매력과 마력이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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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사실상 주인공은 스티븐이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사람이 성공할 수 있게

여러가지 전략을 짜는

유능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모든 걸 해내지만

결국, 한순간에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나락의 길

빠지기도 한다.

 

결국 이 영화 제목이

말해주는 킹메이커는 스티븐이

쥐고있다.

조금은 냉정할 수도 있는

그의 마지막 전략

오히려 너무 사실적이게 표현된 것 같아서

찝찝하지만 이 영화를

더욱더 몰입하게 만들어주었다.

 

 

 

 

 

두 얼굴의 주지사, 조지 클루니

적이라고는 없는 듯한 대선 후보자

주지사 모리스 역할을 맡은

조지 클루니는

대선 후보자 그 자체라고 여길 수 있는

자연스러움과 함께

기품을 보여주었다.

 

와~ 이 배우는

젊었을 때도 멋있고 늙어서도 멋있고

그냥 사람 자체가 정말

너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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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주지사는

겉으로 보기엔 가정도 안정적이고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하며

깨끗한 대선 후보자의 

모습을 갖추었으나

실체를 들여다보니

선거단의 매력적인 인턴 몰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심지어 몰리는

그의 아이까지 임신해버렸다....ㄷㄷㄷㄷ

그리고 그 중간에서

그 사실을 알아버린 스티븐.

 

 

 

 

너무나 매력적인 인턴 몰리, 그리고 아이다

기자 아이다 역을 맡은 배우 마리사 토메이

인턴 몰리는

홍보팀장 스티븐에게 관심을 보이며

결국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미성년자의 나이와

홍보팀의 일원이라는 점 때문에

내심 마음에 걸렸던 

스티븐은 또 함께 밤을 보내던 중, 

몰리의 전화를

대신해서 받게되고

놀랍게도 그의 목소리는 주지사.

 

헛... 주지사와

몰리 역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것.

몰리에게 추궁하자

주지사가 자신을 끌어들였고

더 나아가

그의 아이까지 임신한 

사실까지 나중에 털어놓게 된다...

헛..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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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아이다는

스티븐에게 주기적으로 접근하여

기삿거리를 제공받기위해

노력하는 인물

스티븐 역시

자신의 홍보에 도움이 될만한 기사들을

쓸 수 있게 그녀를

역이용한다.

 

하지만, 후에

스티븐이 곤란한 상황에 놓였을 때에

아이다는 그와 접촉하여

반 협박하며

정보를 내놓으라 하는 인물

훗날, 우리가

일명 기레기로 불리는

기자들의 행태

여실히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하다.

 

 

 

 

 

누구 편에 설 것인가? 이기는 편에 설 것이다

나의 편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스티븐은 오로지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어

전략을 짜내지만

신뢰가 깨졌다는 상사의 말,

알고보니 상대 편 홍보팀장의 계략에

말려들어간 것으로

보기좋게 잘리고 만다.

 

하지만, 스티븐은

주지사 모리스에게 직접 찾아가

몰리와의 관계를 이용

기사회생하며

결국 더러운 정치판에서 스티븐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본인도 더욱더 높은 자리에

위치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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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더욱더 더럽고 추압한 정치계의 모습을

배우들의 연기력을 통해

정~말 깔끔하게

보여준 영화 킹메이커.

 

 

 

 

 

꼭 한 번 봐도 좋을 영화

러닝타임도 104분이니

그렇게 길지않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굉장히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만들어주어

정치영화에 대한 편견만

어느정도 내려놓는다면

꼭 한 번 봐도 좋을 영화라는 생각.

 

조지 클루니의

실제 정치계 입문을 위한

영화라는 소문이

나돌기는 했으나

정작 조지 클루니가 연기했던 모리스는

결과적으로 위선적인 인물

이였다는 점에서

그러한 뜻이 없다는 걸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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