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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N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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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터널선샤인 이별 후 보면 더 명작이 되는 마법과 같은 영화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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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 이별 후 보면 더 명작이 되는 마법과 같은 영화

2021. 6.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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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영화

2005년 한국에서 개봉했던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소위 말해

" 인생영화 "로 꼽힐 정도로

사랑을 받고있다.

 

나 역시

최근 왓챠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고

이번이 적어도

3~4번째 보는 것일 듯?

 

.

.

.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정말 마법과도 같은 영화이다.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여러 번 보아야

이 영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컨텐츠의 제목을

이별 후에 보았을 때 더 명작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선정했는데

흠~ 나도 최근에

이별을 경험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볼 때면

이별 했을 때의 감정이나

그 상황들이

떠오르면서 무언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렇다고

예전 이별했던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은 아니다 :)

 

 

 

 

사랑, 연애의 모든 것을 담고있다

운명처럼 만났던 두 주인공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내가 중딩이였나? 고딩이였나?

사랑이란 걸

제대로 해보았을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좋은 평을 듣고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는데

응? 이게 뭐야?

별 감흥이 없었다.

 

물론, 영화 속의

반전이 흥미를 유발시키기는 했으나

정작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메세지나 그런 미세한 감정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

.

.

 

하지만, 이제는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다.

이터널션샤인은

연애, 그러니깐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세세히 다루고있다.

 

설렘,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과

익숙해지면서 겪는

권태기, 그리고

이별의 과정까지.

정말 어떻게 보면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하고있는 연애의

표본? 흐름을

제대로 담아내었다.

 

 

 

 

 

지우고 싶은 과거의 사랑,

하지만 지우고 싶지 않다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남는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서로 새롭게 만나 사랑을 시작한 듯 하지만

실제론 이미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다.

 

너무 오래 사귀며

익숙해지고 권태기를 겪게 되면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잊고 싶은 마음에

기억을 지우는 회사를 찾아가

조엘에 대한

모든 기억과 추억을

지워버린다.

 

.

.

.

 

이 사실을 알게된 조엘은

역시 자신도

클레멘타인의 모든 기억을 지우겠다며

그 회사를 찾아가고

프로그램으로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조엘은 자신이 얼마나 클레멘타인을

사랑했었고 지금도

사랑하는 지

알게되면서 그 기억이

지워지지않게

머릿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

 

.

.

.

 

너무 익숙해지고

서로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사귀던 두 사람은

불행을 느끼고

결국 한쪽에서 의도적으로

그 사랑을 끝내버린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권태기라는 틀 안에서

불행했던 것일 뿐

서로 아직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에서도

결국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을 지울수는 있어도 사랑에 대한

감정, 그리고 가슴이 

반응하는 건

막지 못함을 이야기하고있다.

 

 

 

 

 

익숙함에 속아 사랑을 놓지 말자

꼭 연인만의 사랑은 아닐 것이다

물론 이터널선샤인은

두 남녀, 연인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더욱더 크게 생각해보면

가족에도 대입할 수 있다.

 

평생을 함께 살아오며

어느순간, 너무 익숙해서 귀중함을

모르게 되는 관계, 가족.

 

오래된 연인도 그럴 것이고

익숙함에 속아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끼는 그 사랑을

놓치 말아야할 것이다.

 

.

.

.

 

이터널선샤인은

주기적으로 찾아보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는 영화이다.

 

10대, 20대, 30대 때

각각 보았을 때마다 그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 확연하게 달랐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이 영화를

한~~번도 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그 분이 승리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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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 왓챠 추천 비가 오면 땡땡이 치는 주인공들, 영상미 좋은 애니 한 편

2021. 6. 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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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2013년 작품

신카이 마코토의

2013년 작품으로 이 작가의 대표작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 초속의 5센티미터 " , " 너의 이름은 " 등

꼽을 수 있다.

 

왓챠에

신작으로 떠올라서

간만에 일본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았는데

러닝타임도 40~45분이라

그리 길지않아

보기에 부담스럽지않고

일단 영상미가

너무 훌륭해서

영화의 내용을 떠나서

영상을 보면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

.

.

 

사실 이 애니는

엄밀히 말해 이루어져서는 안될

여선생과 고딩 제자의

사랑을 다루고있다.

 

스토리로 본다면

내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별로라는

말까지 하고 싶지만

일본 애니 특유의

감성과 볼 때의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40분대의 러닝타임이라

부담없이 보기엔 괜찮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지

2013년 개봉 후,

2020년 4월 재개봉이 되기도 했단다.

 

 

 

 

비가오면 만나게 되는 두 주인공

비가오면 땡땡이를 치는 두 주인공

남주 타카오의 시점으로

영화 언어의 정원은 시작된다.

고등학생이지만

구두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위해

방학 때에도

알바를 끊이지않고

학비를 벌기위해 열심히 살며

 

이혼 후,

12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둔

엄마가 집을

지속적으로 비우는 사이

집안일, 요리 등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 해내는

철든 캐릭터이다.

 

.

.

.

 

다만,

철든 타카오에게도

일종의 일탈 시간이 존재했으니

아침 등교길에

비가오면

학교를 땡땡이 치고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공원의

정자로 넘어가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되는

여주 유카리.

글쎄~ 유카리는 교복을 통해

타카오의 신분이나 자신이 재직하고있는

학교의 학생이라는 걸

알았겠지만

타카오는 그녀의 존재를

모른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가 오는 날이면 매일 정자에 집합(?)하여

조금씩 관심을 갖으며

영화가 시작된다.

 

 

 

 

 

정원의 공간에서 교감하는 두 주인공

유카리가 챙겨먹는 초콜렛과 맥주

그렇게 두 사람은

비가 오는 날이면 같은 시간대에

정자에 만나서

서로 대면대면하다가

대화를 나누면서

교감을 하기 시작한다.

 

유카리가

매일 챙겨와 먹고 마시는

초콜렛과 맥주.

그것을 유심히 바라보는 타카오.

사실, 그녀는

맛을 느끼지 못하는 중...

여러가지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충격을 받은 여파였을까?

 

흘러가는 부분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거나

영화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은 없지만

영화를 보는

우리들의 시점엔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단 걸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미성년자와 어른이잖아....)

 

.

.

.

 

비가오는 풍경,

그리고 그 중심부를 이루는

도쿄시내, 그리고

정원의 모습은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힐링이 될만큼

영상미를 마구마구

뿜어낸다.

 

여러 전문가들이

심지어 신카이 마코토의 여러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서도

" 언어의 정원 " 의

영상미를 최고로 꼽는다고한다.

 

 

 

 

" 구두 " 이 애니의 명장면을 만들다

유카리를 위해 구두를 만드는 타카오

구두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타카오가

유일하게 그 꿈에 대해

유카리에게

털어놓게 되고

 

유카리는 그를 위해

학생이 사기엔 부담이 어느정도 되는

구두 디자인 관련된

책을 선물한다.

 

.

.

.

 

그리고 타카오는

그녀의 발, 구두를 유심히 체크하며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그녀를 위한

구두를 만들고 싶다고

말을 하며

어느정도 마음을 표시하게되고..

비가 내리는 정원에서

그녀의 발의

모양과 치수를 재기위해 그녀에게 

터치하는 그 순간,

어쩌면 그 장면이

이 애니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 싶다.

 

애니에서는

러닝타임동안 후에 등장할

서로 포옹을 하는 씬을 제외하면

치수를 재는 장면에서

유일하게 서로

터치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무언가 긴장감과 함께

사랑의 감정을 물씬 일으키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었다.

 

 

 

 

 

애니의 결말은 소설의 일부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그 순간

아직 이 애니를

보지 않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줄거리나 결말을 모두 나열하진 않겠지만

결국 원래는 이루어져서는

안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비가 오는 날,

그렇게 눈물의 포옹을 한다.

 

애니가 40여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소설 원작에서는

오히려 그 후의 내용들이

꽤나 자세하고 길게 다루어지는데

애니에서는

이사를 가게되는

유카리의 내용이 이어지며

끝을 맺는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만들기로 마음 먹었던 구두 디자인을

완성하는 타카오까지.

 

 

 

 

 

언어의 정원, 실제 배경지

바로 그 정원이다

실제 " 언어의 정원 " 의 배경이 된

도쿄에 위치한 정원이다.

애니에서 보여준

모습과 정말 모든 것이 닮아있다.

 

여담으로

이곳은 보통의 정원이자

흡연구역이었는데

애니 개봉 후,

이 곳으로 여행을 오거나 구경을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금연구역이 되었단다.

 

.

.

.

 

내 기준에서

일본 애니나 영화를 보면

대체적으로 결말이 좀 아쉽다고 느껴지거나

응? 뭐지? 라고

애매함을 느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애니 역시

결말이 소설에 비해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다고 할지라도

끝이 좀 애매했다.

 

그럼에도

그냥 짧은 러닝타임에

부담없이 볼 수 있고

퀄리티 높은 영상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안히 볼만한 애니였다.

 

정말 마지막 결론은...

그래도 미성년자 고딩과 여선생의 사랑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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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의 이야기 첫사랑이라 하기엔 색이 너무 옅다(Feat. 강하늘에 의한 영화)

2021. 5. 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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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천우희 주연의 영화

2021년 3월 28일 개봉.

어느덧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강하늘과

연기 필모그래피가

화려한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고

영화 속에

특별출연이라고 하기엔

비중이 꽤나 높았던 강소라도 나온다.

 

강소라는

두 주연배우와 접점이 있는데

천우희와는 영화 " 써니 "에서

싸우는 구도였고

강하늘과는 드라마 " 미생 "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는

회사 동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

.

 

이 영화를 보기 전,

후기나 평점을 왠만하면 보려하지 않았지만

들려오거나 보이는 것들은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나 역시 그래

큰 기대를 하고 보지 않았는데

그래서였을까?

나는 전체적인 평점과 후기에 비해서는

꽤나 감명깊게 본 영화가 되었고

한번 볼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이 영화를 끌어가는 매개체, 편지

편지를 주고받는 두 주인공

이 영화를

이끌어가고 중심이 되는 건

바로 " 편지 " 이다.

 

요즘은 손편지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멀리 떨어져있어도 소통이 가능해

일명 편지갬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글을 쓰는 나 역시도

편지를 쓴 지 꽤나 오래되었으며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편임에도

쉽게 편지지를 고르고 펜을 잡아

편지를 쓸일이 없다.

 

.

.

.

 

주인공 영호(강하늘)는

초등학교 시절,

넘어져 상처가 난 자신에게 손수건을 주며

챙겨주었던

소연(이설)을 기억하고

주소를 알아내어

무작정 그녀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그녀에게

전달된 편지는 그녀의 동생

소희(천우희)가

대신하여 답장을 쓰게 되는데

소연은 몸이 아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것.

 

.

.

.

 

글쎄...

편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던 세대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해줄 수 있겠지만

요즘 세대들은

조금은 공감도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나 이어지는 부분들이

어디선가 보았던

일본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듯한

생각도 지울 수 없었다.

 

 

 

 

 

아쉬웠던 두 여배우의 활용도

영호와 엮이는 두 배우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사실상 강하늘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가 이끌어가는

부분들이 대다수이다.

 

물론, 강하늘은

마스크도 매력있고 연기도 너무 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 영화를

끌어갈 수 있는 배우이지만

 

개인적으로

천우희, 강소라라는 

연기력 좋고 마스크 좋은 

두 여배우의

비중이나 전체적인 임팩트는 다소

아쉬운 영화가 되었다.

 

.

.

.

 

영호의 현재를

채워주는 그녀 수진(강소라)

그리고 영호의 과거를 조금씩 메꾸어주는

그녀 소희(천우희)

 

수진 역할을 맡았던

강소라가 특별출연이였다는 걸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분량이 굉장히 많았고

반면 여주인공이었던

소희(천우희)는

생각보다 분량이나 임팩트가

너무 적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이런 아날로그 갬성이 난 좋았다

아버지와의 대화도 좋았다

그럼에도 지금에서는

느끼기 힘든

편지를 두고

보여주는 아날로그 감성들이

영화 속에 꽤나 묻어나

오히려 난 그 부분은 너무 좋았다.

 

영호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며 성공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무언가 좋았다.

 

" 아버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할까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야할까요? "

 

" 둘다 힘든 일이야~

그러니까 어짜피 둘다 힘든거니깐

니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

 

.

.

.

 

나레이션으로

이 영화는 기다림의 영화라고 말하는 영호.

요즘은 기다리는 걸

참을 수 없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 역시도

조금이라도 느려지거나

기다려야하는 걸 답답해하는 편.

조금 더 빨리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면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금은 천천히

릴렉스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바로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첫사랑 영화라고 느끼기엔...

둘이 어울리는데 만나질 못한다

이 영화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기엔

그 색이 너무 옅다.

 

물론, 이 영화를

아직 보지않은 분들을 위해서

스포되는 반전부분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아내기엔

살~짝 부족한 느낌.

 

이 영화의

현재 배경은 2011년이고

영화 속에서도

2003년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가

이루어지는데

그 배경시기가 

다수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조금은 애매하다.

 

.

.

.

 

영화 자체를

너무 기대하고 본다면

살~짝 실망할 수 있는 요소들은 많다.

하지만 나처럼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그져 배우들의

감정이나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며

편하게 감상한다면

이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라

말하고 싶다.

 

그래도 어릴 때에는

나름 끄적였던 편지들이 많은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편지 한통 써보는 것,

그 어떠한 이벤트보다 더 먹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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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미국인이 공감한 한국 이민자의 삶, 아! 원더풀 미나리

2021. 5. 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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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

2020년이 

영화 기생충의 해였다면

2021년은 영화  "미나리"의 해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풀어서 만든

이 영화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 영화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센스있는 수상소감과 함께

더욱더 화제가 되고있는 배우 윤여정 등

한국에서도 이슈를 낳았는데

엄밀히 말해

대사의 80% 이상이

한국어로 진행이 되지만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이 만든

미국영화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한국 이민자 가족

그들이 살아갈 집은 트레일러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의 미국이다.

 

제이콥(스티븐 연) 가족은

미국에 온 지

약 10년이 되어가는 이민자 가족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아칸소라는

시골과 같은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

 

.

.

.

 

제이콥은 

부인 모니카(한예리)를 비롯하여

자식들에게

살아갈 집을 보여주는데

트레일러 형태의

말이 집이지

토네이도가 불어올 경우,

바로 날아가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잦은

공간이다.

 

심장이 안좋은

아들 데이빗에 대한 걱정,

그리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곳보다

도시로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더욱더 현실적인(?) 일을 하며

살아가길 원하는

모니카와

어떻게든 농장을 가꿔

성공하고싶은

남편 제이콥의 갈등이 시작된다.

 

 

 

 

영화의 본격적 시작, 순자(윤여정)의 등장

아이들에게 화투를 알려주는 순자

병아리 성별을 구분하는 일을 하며

맞벌이로 돈을 버는

제이콥 부부는

일을 할 때,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줄 수 있는

외할머리 순자(윤여정)을

미국으로 모셔온다.

 

그리고, 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바로 순자의 등장.

 

.

.

.

 

한국에서

각가지 한국 반찬과 된장, 고추장 등

각종 양념거리를 비롯해

화투까지 챙겨온

뼛속까지

한국적인 순자의 등장.

정이삭 감독의 어린 시절이 어느정도

반영되었을 지 모르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이

경험담을 토대로

영화에 녹아진 것이겠지?

 

아이들은 한국냄새(?)가 나는

할머니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특히, 순자 역시

품어줄 수 있는 보통 스타일의 할머니가

아니라는 점에서

마찰 아닌 마찰이 생긴다.

 

.

.

.

 

그와중에

아이들에게 화투를 알려주며

시원스럽게

욕을 하거나

미국 음료 "마운틴 듀"를

데이빗이 "산에서 떠온 이슬" 이라고 속여

마시는 등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할머니를 

못마땅하게 여긴 손자 데이빗은

마운틴 듀 대신

색깔이 나름 비슷한

자신의 오줌을 받아다가

할머니를 먹이기도 한다.....ㅎ

 

 

 

 

녹록치 않은 현실, 계속되는 갈등

제이콥과 모니카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진다

시골 지역에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없는 모니카에겐

이 생활이 너무 무료하고

농장으로 

성공하겠다는 제이콥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힘든 시간들이 계속된다.

 

교회로 출석하여

그 곳에 소속되려 했으나

이민자를 신기하게 볼 뿐, 소속원으로

여기지 않는 태도에

모니카는 

그 후에 교회 나가는 것 역시

그만두는 상황.

 

.

.

.

 

할머니 순자가

뇌졸증 증세가 오게 되면서

입원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지만 몸을 가누지 힘들어지며

모니카는 일을 하며

아이들과 자신의 엄마까지

챙겨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제이콥은 계속해서 돈을 깎아 먹으며

농장에만 몰두하는 등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더 심각하게 되는데.....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아들 데이빗의 심장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어

희망을 발견한 가족.

그와 맞물려

제이콥의 농작물 역시

꽤나 큰 마켓에 납품이 성공하게 되면서

일이 풀리는 듯 했으나

아들의 건강보다

농장의 성공을 더욱 기뻐하는 듯한

제이콥의 태도를 보고

아내 모니카는

헤어질 결심을 하고만다.

 

 

 

 

엔딩, 그리고 영화 "미나리"가 뜻하는 바

어디서든 잘자라는 미나리

몸이 불편한 순자는

가족들이 병원을 간 사이에

도움을 주기위해

불을 피워

쓰레기를 태워 없애는 과정 속에서

불 붙은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농작물 저장소로 날아가고

 

외출 후, 돌아온 

제이콥 가족들은 

수확했던 모든 농작물이 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제이콥과 모니카가

어떻게든 수확물을

불길에 건지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모든 것이

타버리고만다.

 

.

.

.

 

영화의 마지막은

제이콥과 데이빗이 집에서 조금 떨어진

냇가 근처로 걸어가

순자가 심어놓았던

미나리를 수확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순자는 처음 이곳에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냇가 근처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 여기 미나리 심으면 좋겠다~ "

라는 발언과 함께

미나리를 심었음을 표현한 바 있는데

이 영화의 마지막이

바로 미나리였다.

 

미나리는

어디에 심어도 잘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영화 "미나리"가 의미하는 건

미국에서

조금씩 적응해 나아가는 제이콥의 가족을

미나리에 빗대어서

말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미나리" 얼마나 공감됬나

잔잔함의 매력이 있었던 영화 미나리

이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인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쎄, 개인적으로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그 시절을 직접 경험하거나 들은 기억도

얼핏 정도라

공감대 자체가 크지는 않았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의 내면 변화나

심리가 이어지는 부분이

어느정도 생략(?) 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편.

(어색한 부분도 껴있는 편이었다.)

 

.

.

.

 

하지만, 일단 잔잔함의 매력이 있다.

영화 속에서

서로의 갈등이 있어도

큰 소음이나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장면들은

절~대 나오지 않고

배경 자체도

조용조용하고 음악도 잔잔해서

영화를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카데미가 

주목했으니 기대해야지~

혹은 기생충과 같은

조금은 파격적인 소재가 있는

영화처럼 기대하며 본다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 미나리 " 가 가지고 있는

잔잔함을 받아들인다면

이 영화 충분히 

매력적으로 볼 수 있다.

 

 

 

 

배우 윤여정의 존재감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윤여정

조연이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윤여정이 되었다.

그녀가 등장하고

이 영화는 본격적인 시작이

되었다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느끼거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윤여정이 연기한

순자의 모습과 대사를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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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과연

어떠한 특별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일까?

라는 생각을 나도 해보았으나

그녀가 영화 미나리에서

보여준 연기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그녀는 그녀가 평소가 하던

훌륭한 연기를

영화 " 미나리 " 에서 녹였고

작품의 어울림과 함께

세계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그녀의 능력이

이제서야 인정을 받은 것일뿐.

 

.

.

.

 

배우 윤여정이

더욱더 놀라운 건 시상식에서 보여준

그녀의 위트였다.

70이 훌쩍 넘은 한국의 여배우가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저런 멘트를

날릴 수 있을까?

 

배우 윤여정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면서

이 영화 아직 보지 않았다면

잔잔함을 느끼며

보기에 좋은 영화라

말씀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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