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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영화

2005년 한국에서 개봉했던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소위 말해

" 인생영화 "로 꼽힐 정도로

사랑을 받고있다.

 

나 역시

최근 왓챠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고

이번이 적어도

3~4번째 보는 것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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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정말 마법과도 같은 영화이다.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여러 번 보아야

이 영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컨텐츠의 제목을

이별 후에 보았을 때 더 명작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선정했는데

흠~ 나도 최근에

이별을 경험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볼 때면

이별 했을 때의 감정이나

그 상황들

떠오르면서 무언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렇다고

예전 이별했던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은 아니다 :)

 

 

 

 

사랑, 연애의 모든 것을 담고있다

운명처럼 만났던 두 주인공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내가 중딩이였나? 고딩이였나?

사랑이란 걸

제대로 해보았을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좋은 평을 듣고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는데

응? 이게 뭐야?

별 감흥이 없었다.

 

물론, 영화 속의

반전이 흥미를 유발시키기는 했으나

정작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메세지나 그런 미세한 감정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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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다.

이터널션샤인은

연애, 그러니깐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정말 세세히 다루고있다.

 

설렘,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과

익숙해지면서 겪는

권태기, 그리고

이별의 과정까지.

정말 어떻게 보면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하고있는 연애의

표본? 흐름을

제대로 담아내었다.

 

 

 

 

 

지우고 싶은 과거의 사랑,

하지만 지우고 싶지 않다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남는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서로 새롭게 만나 사랑을 시작한 듯 하지만

실제론 이미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다.

 

너무 오래 사귀며

익숙해지고 권태기를 겪게 되면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잊고 싶은 마음에

기억을 지우는 회사를 찾아가

조엘에 대한

모든 기억과 추억을

지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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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게된 조엘은

역시 자신도

클레멘타인의 모든 기억을 지우겠다

그 회사를 찾아가고

프로그램으로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조엘은 자신이 얼마나 클레멘타인을

사랑했었고 지금도

사랑하는 지

알게되면서 그 기억이

지워지지않게

머릿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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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익숙해지고

서로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사귀던 두 사람은

불행을 느끼고

결국 한쪽에서 의도적으로

그 사랑을 끝내버린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권태기라는 틀 안에서

불행했던 것일 뿐

서로 아직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에서도

결국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을 지울수는 있어도 사랑에 대한

감정, 그리고 가슴이 

반응하는 건

막지 못함을 이야기하고있다.

 

 

 

 

 

익숙함에 속아 사랑을 놓지 말자

꼭 연인만의 사랑은 아닐 것이다

물론 이터널선샤인은

두 남녀, 연인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더욱더 크게 생각해보면

가족에도 대입할 수 있다.

 

평생을 함께 살아오며

어느순간, 너무 익숙해서 귀중함을

모르게 되는 관계, 가족.

 

오래된 연인도 그럴 것이고

익숙함에 속아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끼는 그 사랑을

놓치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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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은

주기적으로 찾아보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는 영화이다.

 

10대, 20대, 30대 때

각각 보았을 때마다 그 느끼는 감정

생각들이 확연하게 달랐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이 영화를

한~~번도 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그 분이 승리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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