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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를 즐겨보는 농구팬으로써 개인적으로 만수라 불리는 유재학 감독의 울산 모비스 농구를 즐겨보았습니다. 양동근이 은퇴하며 리빌딩 과정을 거치는 작년과 올시즌 전체적인 경기력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모비스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맛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우석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97cm의 가드 이우석

 

이우석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15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1-22 시즌에도 신인으로 분류되어 신인왕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기준을 갖추었는데 사실 일명 빅3로 불리는 이원석, 하윤기, 이정현에게 포커스가 쏠리며 그에게 주어지는 관심도는 지극히 낮은 편. 이우석 본인도 신인왕 관련 인터뷰를 통해 " 관심도가 적은 부분은 아쉽지만 자신이 잘하면 알아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기대하며 플레이를 한다 "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우석은 정말 자신의 말대로 알아서 잘하고 있습니다. 197이라는 상대적으로 큰 신장에도 포워드는 물론 가드로도 분류될 수 있는 그는 어느덧 모비스의 베스트5가 되어 현재까지 27분이 넘는 1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을 보이며 주축으로 나아가는 중. 무엇보다 거침이 없고 무리하지 않으며 좋은 움직임과 피니쉬 능력까지 갖추었다는 점에서 모비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이미 지난 시즌, 이우석에 대한 평가로 " 농구를 알고하는 선수이다 " 라는 칭찬을 한 바 있는데 칭찬이 인색하기로 소문난 유재학 감독에게 이러한 평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이우석은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선수였고 시즌 초이기는 하지만 그 기대감을 충촉시켜주고 있습니다.

 

 

 

기록이 말해준다

 

21-22 시즌 12경기를 치르며 13.67점의 평균 득점2.67 어시스트, 3.83 리바운드는 신인을 떠나서 국내선수 중에서도 돋보이는 스탯입니다.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만 아마추어 시절 포인트 가드를 보았던 경험들을 토대로 패싱에도 능력이 있다는 점은 그에게 최대 장점 중 하나. 모비스 입장에선 고졸 출신의 서명진에게 거는 기대가 컸으나 그가 성장통을 겪는 사이 이우석이 등장했고 그의 성장세는 무섭습니다.

 

 

 

 

 

 

 

 

불타오르는 신인왕 경쟁

 

빅3의 활약도 좋지만 이우석의 꾸준한 활약은 분명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메스컴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걸 보면 알 수 있으며 매경기마다 기복없이 활약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신인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그랬듯이 신인왕을 받기 위해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꾸준함을 가지며 팀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결국 기본적인 개인 실력과 함께 팀순위가 크게 작용될 전망입니다.

 

 

 

 

모비스 리빌딩의 중심

 

유재학 감독은 신인 양동근과 함께 모비스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부상 등으로 10순위로 밀렸던 함지훈을 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포워드로 만들며 부흥기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모비스 리빌딩에서 중심은 서명진과 이우석이었고 이제는 이우석에게 그 기대감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우석이 모비스의 부흥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선수라고 명확하게 말하기엔 아직 어리고 보여준 모수가 작지만 충분히 그 재목감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이우석과 함께 성장해야할 서명진의 고군분투를 바라며 이우석 선수의 성장세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이어갔으면 하는 모비스 팬으로써의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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