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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열렸던 토트넘과 맨유의 리그경기는 소위 경질매치였다. 누누와 솔샤르 감독 모두 팀과 선수단, 그리고 팬들에게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만났기 때문. 경기에서는 클래스를 보여준 호날두와 카바니 등의 골을 묶어 맨유가 3:0의 대승을 거두며 끝이났다.

 

 

 

 

 

누누에 대한 인내심은 바닥이 났다

 

토트넘의 홈이였고 맨유는 공격에 비해 수비의 불안을 안고있던 상황. 하지만 누누감독이 이끌고있는 토트넘은 유효슈팅조차 날리지 못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실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 감독에 내정되었던 그 시작에도 전체적인 여론과 특히 팬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의 영향을 받은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의 공격 전술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는 상황 속에서 리그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맨시티를 이기며 불안감을 지우는 듯 했으나 현재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화끈한 공격력은 사라졌고 득점은 커녕 슈팅조차 기록하기 힘든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누누 감독이 어떠한 축구를 하고 싶은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선수도 그렇지만 감독에게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다. 다만, 누누가 시즌을 치르면서 특색도 없고 전술의 변화도 없는 모습이 10경기 넘게 이어짐에 따라 이것은 적응기가 아니라 감독의 능력에 대한 의문점이 들기 시작하면서 현재 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선수단도 등돌린 것 같다

 

호이비에르는 맨유 전을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작심 발언을 했다. " 우리 집 청소부 아주머니가 감독으로 있어도 나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 자신의 의지를 포현 것이라 단순히 볼 수 있겠지만 감독이라는 단어를 쓰며 현재 누누 감독에 대한 비판을 애둘러서 표현했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

 

케인 역시 현재 팀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SNS을 통해 표출한 바 있는 등 현재 토트넘 구단의 선수들은 태업까지는 아니더라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느끼지 못하며 그 부분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보이며 전 감독이었던 무리뉴에 대한 재평가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누누 감독도 시즌 전, 케인의 이적 이슈 등 구단의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는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핑계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상황이다.

 

 

 

 

 

 

 

1순위 콘테 감독

 

이탈리아의 스카이이탈리아에서는 토트넘 구단에서 콘테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았다고 기사를 썼다. 1월 선수 영입에 대한 권한을 주겠다는 게 주요 내용. 콘테 감독은 명장으로 꼽히고 첼시 감독을 역임하며 EPL을 경험한 이력도 있다. 최근에는 인터밀란을 맡아 팀을 우승시켰으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수뇌부와 갈등을 빚으며 감독직을 내려놓았기에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감독적인 능력은 검증이 필요없다.

 

물론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수락할 지 미지수이다. 보통 그는 리그 최상위권 팀들을 맡아 왔다는 점에서 만족을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콘테 감독의 다혈질적인 성격이 과연 토트넘 구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 최종 후보에서 탈락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포체티노의 복귀?

 

또다른 후보는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이슈가 있을 때마다 언급되는 포체티노 감독이다. 그는 사실상 지금의 토트넘 구단의 기반을 다진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진출시키는 등, 우승컵은 없었지만 확실히 감독으로써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리고 야인 생활을 거쳐 PSG 감독직을 맡고있다.

 

포체티노가 바로 부임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재 PSG와 계약 기간이 있으며 돈이 궁색한 구단도 아니라는 점에서 포체티노가 짤리지 않는 한 PSG가 그를 놔줄 이유는 없다. 다만 올시즌 PSG의 경기력은 부진한 편이며 특히 메시 영입 후에도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체티노에 대한 구단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번 인터뷰를 통해 " 언젠가는 토트넘 감독으로 돌아갈 것이다 " 라는 발언을 통해 토트넘 구단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과연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누가될까?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감독대행을 맡았던 메이슨 코치가 잠시나마 토트넘을 다시 한 번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다. 분명한 건 감독이 누가 되었든 토트넘의 누누 체제에 변화는 반드시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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