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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시즌을 앞두고 NBA에서 가장 핫했던 팀은 LA레이커스였습니다. 기존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건재한 가운데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써니까지 합류하며 네임벨류만 본다면 역대급 멤버 구성이라도 무방한 상황. 더불어 우승을 함께했던 드와이트 하워드와 라존 존도 등도 팀에 복귀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생각보다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한 가운데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복부부상이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부상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르브론도 사람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역사에도 이미 전설적으로 남을 선수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30대 후반으로 향해가는 나이임에도 최고의 자리에서 뛰고 있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지 보여주는 대목. 하지만, 그도 사람이고 자연스럽게 늙는 것은 어쩔 수 없는지 철강왕으로 불리던 그도 부상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20-21 시즌에도 부상으로 꽤나 많은 경기를 결장했던 그가 올시즌에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이번에는 복부쪽에 문제를 일으키며 애초에는 최대 일주일간의 결장 예상 진단이 나왔으나 최근 기사에선 회복기간에 1~2개월이 소요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를 관리하는 컨디셔닝 코치의 말이 4~8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이것은 기정사실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분위기가 좋지않은 LA레이커스 팀에겐 날벼락 같은 소식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르브론 제임스도 30대 후반의 노장이며 아무리 엄청난 몸관리와 타고난 근력을 가진 그라도 세월 앞에 장사가 없으며 이제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불안한 LA레이커스의 행보

 

빅4라 불릴 수 있는 화려한 멤버를 가졌으나 이번시즌 초 11경기에서 성적은 6승 5패로 부진합니다. 물론 아직 초반이고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분명 우승후보로 여겨졌던 팀에게 기대했던 성적은 결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전형적인 온더볼 플레이어인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의 호흡과 볼소유 시간 문제였는데 두 선수의 호흡을 떠나서 웨스트브룩의 턴오버 수치는 상상 이상인 상황입니다.

 

웨스트브룩은 샬럿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턴오버 갯수는 무려 7개. 턴오버를 3개만 더했다면 쿼더 더블을 할 수 있었던 말도 안되는 스탯을 기록할 뻔 했습니다. 물론 레이커스의 현재 부진을 온전히 웨스트브룩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긴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으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보입니다.

 

 

 

 

 

 

 

결국 해결사는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가 장기 레이스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결국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시즌을 80경기 넘게 치르는 레이스에서 온전히 부상이 회복되지않은 상황에서 그를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서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고 완벽한 회복이 우선입니다.

 

결국 르브론 제임스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최대한 승수를 쌓아가며 버티는 것이 1차적인 플랜이며 르브론은 본인 스스로 답답하겠지만 온전한 재활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하지만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목표일 듯 합니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도 아직까지 4쿼터에 무리하게 공격하고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를 하는 등 완벽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결국 레이커스를 이끌고 승부를 매조지을 수 있는 1옵션은 그이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필수라는 점. 30대 후반에도 팀의 1옵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 그져 놀라운 따름입니다.

 

 

 

 

친구의 활약, 그리고 동생의 믿음직함

 

드래프트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르브론과 카멜로는 돌고돌아 21-22 시즌에서야 한팀으로 만났습니다. 한때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던 두 선수는 이제 LA레이커스의 우승이란 같은 목표를 두고 뛰는 중인데 카멜로의 선전이 생각이상으로 놀랍습니다. 한때 은퇴설까지 나돌며 팀도 구하지 못하던 때가 있던 그는 포틀랜드에서 기사회생한 후, 올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하여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르브론이 빠진 상황에서 더할나위 없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친구가 있다면 르브론에겐 믿음직한 동생도 있습니다. 바로 특급 갈매기 앤써니 데이비스. 부상만 없다면 그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빅맨으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과 수비에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멘탈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그가 꾸준히 활약해준다면 LA레이커스는 충분히 날아오를수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세월 무상함을 느끼면서도 아직도 그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에 놀라운 상황. 웨스트브룩이 조금만 멘탈을 잡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에이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LA레이커스도 충분히 반등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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