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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골결정력으로 빅클럽을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곤살로 이과인 커리어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무대에 진출하였으나 몸관리 실패 등으로 폼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은퇴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화려했던 커리어의 대한 정리 시작해보겠습니다.

 

 

 

 

 

인트로, 선수소개

 

아르헨티나 국적이며 현재 소속은 인터 마이애미. 포지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이고 워낙 득점력이 좋은 선수라, 어린 시절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그의 전성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나폴리 시절이라 할 수 있다. 15-16 시즌에는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바 있기도 하다. 다만, 클럽 대비 국대에서 유독 부진했고 전성기였던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벤제마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느낌이 있으며 유벤투스 시절에도 AC밀란, 첼시로 임대를 거치는 등 화려한 득점력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운 요소들도 존재한다.

 

 

첫 유럽 진출, 레알 마드리드

 

프로 데뷔는 자국의 리버 플레이트에서 시작했고 2006년 12월, 레알 마드리드에 12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이적했다. 초반에는 조커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쏠쏠하게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갔다. 08-09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반 니스텔루이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이과인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기대에 부응하며 이 시즌에 팀 성적은 부진했으나 본인은 44경기 24골로 좋은 폼을 보였다.

 

하지만, 그후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정책으로 호날두, 카카, 벤제마 등 슈퍼스타들이 입단하며 이과인의 입지는 작아질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적응기의 문제로 부진한 벤제마 대신 이과인은 좋은 득점 감각을 보이며 활약했다. 다만 이 시기에 팀 성적은 좋지 못한 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과인/벤제마 투톱이 가능되는 등 결과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일시적이었고 시간이 갈수록 이과인보다 벤제마가 중용되는 분위기. 나름대로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이과인은 좋은 골 결정력을 통해 실력을 꾸준하게 인정 받았고 12-13 시즌 후, 유벤투스와 아스날이 그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실패한 사이 나폴리가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 당시 대다수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가 이과인을 이적시킨 건 실수다 라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가 이적하며 벤제마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으며 21-22 시즌이 진행되는 현재까지 레알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이과인이 이적을 허락하는 과정에서 보드진이 이적을 결정한 이유는 그가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것.

 

 

 

 

 

 

전성기의 시절, 나폴리

 

그의 최고 전성기는 3시즌을 함께했던 나폴리 시절이라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골감각이 좋은 선수로 분류 되었다면 나폴리 시절에는 골감각은 물론 연계 플레이까지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시즌에 44경기 24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날아올랐고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가리지 않고 꾸준하고 다양하게 활약했다는 점에서 그가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도 어느정도 바뀔 듯.

 

다만,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하며 그 상태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고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비난을 받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팀성적과 본인의 득점력도 아쉬운 시즌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총합해서 2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든든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시즌인 15-16 시즌, 그는 시즌 중반까지 30경기 29골의 페이스를 보여주며 주요 유럽리그에서도 독보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이 해에 세리에A 한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시즌은 특히 세리에A 리그 기준으로 유일하게 20골이상 넣은 선수로도 기록되었다. 최종 시즌 기록은 42경기 38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높였다.

 

 

 

 

 

 

 

 

내리막이 보이기 시작

 

유벤투스에서 우승은 했지만..

무려 9,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세리에A 역대 최고 이적료였으며 유벤투스가 얼마나 이과인을 원하는 지 말해주는 수치. 다만 팬들은 일전부터 조금씩 불어난 몸을 가진 이과인을 보며 오버페이라는 걱정스러운 시선들이 있었는데 그 걱정이 틀리지 않았다.

 

첫 시즌에는 초반 적응기를 거치며 쏠쏠하게 활약하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폼이 떨어졌다. 특히 유벤투스 전술과 이과인이 맞지 않다는 분석과 함께 디발라와의 공존이 문제가 되었는데 두 선수 모두 득점에 대한 욕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중복되는 것이 많았다. 유벤투스에서 2시즌간 우승을 경험했으나 이과인은 1옵션이라 하기엔 애매했고 결국 유벤투스가 레알에서 호날두를 영입하게 되면서 이과인과의 이별은 시간문제가 되었으며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게 되었다.

 

 

부진의 임대 시절(AC밀란과 첼시)

1,800만 유로의 1년 임대료와 3,600만 유로의 완전이적조항을 얹어 AC밀란에 합류했다. 이과인의 폼은 나쁘지 않은데 AC밀란의 성적이 최악이라, 빛을 발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밀란이 이과인 완전영입을 포기하면서 이과인과 유벤투스 모두에게 물음표가 뜨는 상황이 와버렸고, 결국 그는 이듬해 첼시로 임대를 떠난다.

 

6개월 계약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9번 공격수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첼시에서 과연 폼이 떨어진 이과인이 성공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결과는 역시 실패였다. 일단 폼도 폼인데 가장 거칠고 빠른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최악의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고 결국 쉬운 찬스도 놓치는 등, 첼시가 그를 완전영입할 이유가 없어짐에 따라 그는 임대 계약 완료 후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중용 되었으나 스탯이 너무 부족하고 유벤투스의 경기력도 나아지지않는 상황 속에서 피를로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게 되면서 이과인은 그나마 있던 자리가 사라졌다. 그는 유럽무대를 떠나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고 더이상 폼이 돌아오지 않는 지, 예전에 명성을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큰 부진을 겪고 있으며 최근 은퇴설이 돌고있다.

 

 

 

 

 

 

국가대표로써의 곤살로 이과인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선택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아르헨티나에 남았다. 하지만 이미 아르헨티나 국대는 공격수가 넘쳤기에 이과인의 선발은 불투명했고 쉽게 국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정체성을 지킨 이과인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계속해서 대표팀과 인연이 없던 그는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서서 당시 국대 감독인 마라도나에게 압박을 가해 그를 국대로 뽑았고 첫 월드컵이었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 그후로 국대에서 꾸준히 활약했고 남미예선에서 9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했는데 문제는 큰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것.  대표적인 건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1:1 찬스를 어이없게 놓치며 결국 우승 트로피를 잃게 되었다.

 

메시와 호흡도 좋지 못했고 결국 이과인은 나쁘지 않은 활약에도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2019년 3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75경기 31골

 

 

 

 

 

 

 

곤살로 이과인에 대한 TMI 

 

 

1. 슈팅력과 결정력을 가진 공격수였다

-> 양발을 모두 강력한 슈팅을 가지고 있었고 움직임도 좋아 오프사이드를 피해 1:1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탁월했다. 일단 기회에서 침착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공격수에게는 엄청난 장점. 

 

 

2. 기복이 심하고 체중관리 실패가 빈번했다

-> 일단 이과인은 몰아치는 능력도 좋아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으나 한 번 부진하기 시작하면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기복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선수라면 기본으로 가져가야할 체중관리에 빈번하게 실패하며 한 눈에 보더라도 무거워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보기와 달리 숫기가 없는 편이다

-> 외모와 달리, 쑥스럼을 많이 타는 편이며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레알 시절에도 다른 선수들은 외모 가꾸기에 정신이 없을 때 이과인은 꾸미지도 않고 옷도 제대로 걸치지 않고 숙소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4. 프랑스/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이다

-> 프랑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중국적자이며 위에 언급한 것처럼 프랑스 국대도 충분히 가능했으나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아르헨티나 국대를 선택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옮은 결정이 되었다.

 

 

5. 친형도 축구선수이다

-> 페데리코 이과인으로 축구선수이며 동생에 비해 명성은 굉장히 낮다. 키도 170대 초반으로 작으며 국대 경험도 없는데 현재 이과인과 같은 소속이다.

 

 

6. 디 마리아와 대표적인 절친이다

-> 1살 차이로 나이도 비슷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추었고 그 호흡은 국대에서도 이어지며 절친이 되었다.

 

 

7.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시절,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국대로 가서 A매치에서 3골을 넣은 뒤 복귀해서 다시 리그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득점 감각을 보여준 바 있다.

 

 

8. 벤제마와도 특급 절친이다

-> 보편적으로 주전 경쟁을 하면 사이가 어색하기 마련인데 두 선수는 레알에서 함께 뛰며 절친이 되었고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함께 중용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9. 라치오 킬러이다

-> 나폴리 이적 후, 매 시즌 상대하는 라치오를 만나기만 하면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공식 11경기 1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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