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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리온 소속의 이정현이 18점을 올리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하며 신인왕 후보의 모습을 보였다는 컨텐츠를 쓴 적이 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전체 2순위로 KT에 지명된 하윤기도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 초반이지만 올시즌 KBL 신인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흥미롭다.

 

2021.10.13 - [스포츠] - 오리온 이정현 물건이 나타났다 신인왕 후보 맞네 맞아

 

오리온 이정현 물건이 나타났다 신인왕 후보 맞네 맞아

오리온과 KGC의 경기는 NBA 출신 스펄맨이 명단 제외되면서 싱거운 게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올시즌 첫 연장승부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에선 용병의 여유가 있는 오리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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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정현의 관련 컨텐츠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높이와 스피드가 남다른 유형의 센터

 

하윤기는 이미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 승선하여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그리고 얼리로 일찍 KBL 무대에 도전했고 유망함을 인정받아 전체 2순위로 KT에 지명된 바 있다. 하윤기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높이와 함께 스피드를 갖추었다는 점인데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모수가 적기는 하지만 그가 프로무대에 주로 올렸던 득점 루트는 속공 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여 가드에게 패스를 받아 쉽게 득점하는 패턴.

 

개막전부터 25분을 뛰는 등, 그는 이미 감독에게 신임을 받아 주전급으로 뛰고 있으며 점점 더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으며 그와 함께 개인 기록도 점점 더 좋아지고있다.

 

농구는 키가 클수록 유리 할 수 밖에 없고 센터가 속공상황에서 가드와 함께 뛰어준다면 보다 쉽게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윤기의 이러한 부분들은 팀에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으며 높이와 스피드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은 하윤기 본인에게도 큰 메리트가 될 것이다.

 

 

남다른 블록 능력, 보는 맛이 있다

 

대구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정영삼과 용병을 상대로 보여주었던 블록은 환호를 지르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본래 탄력이 좋고 체공시간도 긴 편이기도 하지만 블록은 그야말로 타이밍이 중요하기에 본인 스스로의 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하윤기는 분명 블록에 대한 능력을 가진 선수인 듯 하다.

 

특히 노장 정영삼을 상대로 엄청난 블록을 보여준 장면은 앞으로의 리그 경기에서도 자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며 더욱더 KT 농구를 흥미롭게 만들어줄 것 같다.

 

이미 대한민국 농구계에서 국내선수로는 블록 능력이 탁월했던 김주성이 존재했는데 그를 이어서 하윤기가 그의 기록을 따라가면서 다양하고 많은 형태의 블록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한 수비력과 파울관리

 

하윤기의 공격 능력은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사실 기본적으로 센터로써의 득점력은 좋아도 실전 무대에서 득점을 메이드 시키는 게 신인으로써 쉬운 일이 아닌데 하윤기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저하지않고 슛을 시도하고 득점을 기록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장점이다.

 

다만, 공격에 비해 수비력은 굉장히 아쉽다. 이대헌과의 매치업에서도 너무 쉽게 페이크에 속고 반칙을 범하는 등 확실히 수비에서는 배울 부분이 많으며 이것은 경험과도 이어지는 부분이라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리그에 더 적응하게 되면 좋아지지 않을까? 실제로 하윤기는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수비에 대한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었고 팀내 고참 김동욱에게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연습하고 있다 밝힌 바 있다.

 

수비력과 이어지는 부분으로 파울관리도 아쉽다. 대구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초반 파울 3개를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아쉬운 요소로 보이는데 이 역시 어느정도의 경험치가 들어가면 좋아질 요소이다.

 

 

하윤기도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다

 

아직 3경기만 치뤘기에 역시 시기상조라 할 수 있지만 초반 페이스에 하윤기는 빠르게 적응했고 팀에 녹아들면서 단연 신인왕 후보라 부를 수 있다. 신인왕은 결국 한시즌을 통째로 꾸준하게 잘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훨씬 더 중요하겠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본인의 가진 역량들이 잘나오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정현, 이원석을 비롯하여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과 신인왕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며 재밌어질 전망이다.

 

그와 맞물려 오랜만에 시즌 전, KBL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하여 시즌 시작부터 신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구도는 농구팬으로써는 너무 흥미롭고 재밌는 요소인 듯 하다.

조금만 더 일정을 빨리 잡아서 준비, 적응 기간을 신인 선수들에게 보다 여유롭게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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