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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에 한국 드라마 컨텐츠 볼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특히 가장 이슈가 되는 2개의 작품이 있는데

바로 오늘 리뷰를 쓰는 D.P와 오징어게임. D.P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공감도 많이되고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소재라고 생각이 드는데 요즘 들려오는 후기들을 보면 여성분들에게도 인기를 잡은 듯 하다.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지, 꽤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이슈와 인기를 이어가고있는 D.P에 대해서

리뷰 및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

 

 

 

 

D.P 시작의 배경과 개봉은?

 

D.P는 웹툰 원작인데 원작의 제목은 " D.P 개의 날 " 이다. 뒤에 어느정도 내용을 다루겠지만 웹툰 원작과 흡사한 면도 분명 많지만 내용이나 주인공들의 성격, 상황이 꽤나 달라지기도 했다. 넷플릭스에서는 2021년 8월 27일에 개봉을 했고 전 세계에 개봉이었는데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매우 좋은 편. 제목의 D.P는 영어로 " 탈영병 추적 " 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니 그야말로 이 드라마는 탈영병을 잡는 군인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감독과 드라마 주요 배우들은?

 

D.P 한준희 감독연출과 공통 극본을 담당했는데 감독의 주요 필모그래피 작품으로는 차이나타운뺑반이 있다. 일부 시각에서는 뺑반에서 보여주었던 액션씬이 다소 과장되거나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아무래도 군대 이야기라는 점에서 D.P의 액션씬을 걱정하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실제 D.P의 액션씬은 군더더기가 없고 개인 배우들의 여러가지 히스토리까지 잘담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했다. 

 

안준호 이병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과 한호열 상병 역을 맡은 배우 구교환이 D.P 파트너로 나오는데 두 배우의 연기력도 훌륭하고 일단 호흡이 정말 찰떡이었다..ㅎㅎ 웹툰에서는 주인공이 D.P에서 이미 베테랑이 되어 활약(?)하는 오히려 한호열 캐릭터에 가까웠다면, 드라마에서는 안준호가 최대 주인공이 되어 D.P에 착출되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 아무래도 차기 시즌을 염두해둔 포지션 정리가 아닐까 싶은??)

 

 

 

 

 

 

총 6개의 에피소드와 그 평가

 

D.P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고 각 화마다 사연이 다른 탈영병들이 존재하고 그 탈영병들을 잡기위해 D.P 파트너인 안준호와 한호열이 활약하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물론 1화를 비롯하여 에피소드 중간에는 주인공 안준호에 대한 과거사나 가족의 대한 이야기, 그리고 D.P가 되는 과정들이 담겨있기도하다. 

 

드라마 D.P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각 화마다 각기 다른 탈영병에 대한 스토리를 잘담아냈고 일회성으로 나온 배우들의 연기력도 너무 좋고 실제인물이라 여겨지게 만들어낸 연출이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후술하겠지만 탈영병 이외에도 조연배우들의 연기력도 정말 실감나기 때문에 특히 군대를 경험했던 남자분들에겐 여러가지로 흥미롭고 과거를 다시 회상하게 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D.P는 나도 느꼈지만 군대의 어두운 면을 정말 가감없이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를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보편적으로 나오는 신파나 억지 설정, 막장 내용이 거의 배제되고 담백하게 담았다는 것만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는 이유일 듯, 얼마나 실감났던 지 과거에 군대 생활을 하며 부조리, 폭행을 당했던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트라우마가 다시 돋았다는 평까지 존재했다. 더불어 군필자는 물론 여성들과 해외에서까지 호평을 받은 점이 고무적이며 유일하게 평이 안좋은 곳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국방부이다...ㅎ

 

 

D.P는 단순 군대 스토리일까?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D.P는 단순 군대에서 벌어지는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기 보다는 탈영병을 잡는 D.P의 활약을 담은 추리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일부 의견으로는 D.P의 활약이 셜록 홈즈와 흡사한 부분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으니..!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 병사

 

말년병장 황장수 역을 맡은 배우 신승호는 흥미롭게도 미필이다. 1화부터 악질적으로 후임들을 괴롭히고 주인공 안준호에게도 가혹행위를 가하는 등 드라마를 보는내내 이 배우에 대한 욕은 끊이지 않을 것.. 특히 조석봉에게 행했던 모습들은 최악이었으며 결국 스포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스토리를 풀진 않겠지만 황장수가 전역한 후에도 그 질긴 인연이 이어지며 D.P 드라마 자체에 마무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번 D.P를 통해 떡상(?)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조석봉 역을 맡은 배우 조현철.

너무나도 안타까운 부조리를 당하는 역할과 끝에 반전의 모습까지, 생활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조석봉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ㅠ 배우들에게는 이미 연기력 좋은 배우로 알려졌다고 하는데 더 많은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었음 좋겠다 :)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 간부

실제 1등 D.P조 출신의 개그맨 윤형빈은 D.P를 보며 정말 현실 고증이 제대로 된 캐릭터로 박범구 중사를 꼽았다. 

무언가 귀찮아하고 관심없는 듯 세상을 다산 것 같은 표정을 짓지만 막상 사건이나 일이 터지면 군인의 표정과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 본래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배우 김성균은 이 역할을 내가 생각하기에도 찰떡으로 소화해준 것 같다. 그 외에도 임지섭 대위를 연기한 손석구, 천용덕 중령 역할을 맡은 배우 현봉식 역시 실감나는 연기로 D.P를 더욱더 몰입하여 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는데 놀랍게도 중령 역할을 맡은 천용덕의 실제 나이는 38살, 반면 한호열 상병을 맡은 배우 구교환의 나이는 40...이다ㅎㅎ

 

 

 

 

 

 

 

D.P 시즌2 가능성은?

 

아직 오피셜로 시즌2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는 없으나 워낙 드라마가 흥행했고 풀어갈 내용들이 많으며 드라마가 끝나는 시점에 안준호 이병의 군생활은 500일이 넘게 남았다는 점에서 제작/투자에 문제가 없다면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은 굉장히 높아보인다. 정해인은 한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이 이미 시즌2 각본을 집필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감독은 그 질문에 대해 지금은 쉬고 있다고 언급한 적은 있다.

 

하지만 흥행이 되었고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에 대한 과거사나 서로의 대한 관계가 러프하게 풀어졌을 뿐, 세세하게 다루지 않아 그러한 에피만으로도 쏟아질 내용들은 충분하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안준호의 군생활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즌제로 갈 확률은 높다. 더불어 본래 군생활을 어느정도 했던 웹툰의 주인공과 달리, 이제 막 이등병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바꾼 것 역시, 시즌제로 길게 가기위한 포석(?)이라도도 볼 수 있다.

 

 

 

 

 

 

 

D.P에 대한 뒷이야기 혹은 TMI 내용

 

1. 한호열과 안준호는 입대 1년 차가 난다.

보통 군대에서 1년 차이를 두고 아빠-아들 군번이라 칭하며, 드라마 내에서 한효열은 꽤 여러 번 안준호에 대해서 내 아들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둘의 군입대 차이를 알 수 있다.

 

2. 한호열은 탈영병에게 칼을 맞은 적이 있다?

한 에피에서 탈영병이 칼을 들고 한호열을 위협하자 한호열은 몸이 굳어지며, 일시정지가 된 것으로 보아 예전에 탈영병에게 칼을 맞아 트라우마가 있어보인다는 걸로 유추할 수 있다. 시즌2가 나온다면 과거의 에피로 이 이야기가 다루어 질 수도 있지 않을까?

 

3. 편의점 장면이 문제/논란이 되었다

전역한 황장수는 편의점 알바를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문제는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이었고, 그 곳의 점주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폐기처리하려는 황장수에게 다시 진열해서 팔라는 등 세븐일레븐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논란이 나오며 결국 제작진은 이 장면을 수정하겠다 밝힌 바 있다.

 

4. 원작의 주인공은 상병, 드라마는 이등병이다

말그대로 위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후의 시즌제를 생각하며 이등병으로 내린 것이 아닌가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5. 웹툰과 달리 D.P들이 외부에서 간부 전화를 받을 때, 관등성명을 댄다

보통 D.P들은 군인인 걸 들키지 않는 선에서 탈영병을 잡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외부로 나가게 될 경우, 간부의 전화를 받아도 관등성명을 생략한다고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선 꼬박꼬박 관등성명을 대는 걸로 표현된다.

 

6. 국방부, 육군의 협조없이 찍은 작품이다

케바케겠지만 D.P와 같은 경우, 군인 부조리와 어두운 면에 내용을 다룬 드라마이기 때문에 국방부와 육군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고 이 드라마 역시 협조없이 찍게 되었다.

 

7. 2022년부터 D.P병은 사라진다

2022년부터는 간부가 직접 탈영병을 잡는 것으로 제도가 바뀐다고한다. 군측에서는 몇년 전부터 이미 보고가 들어간 부분이라고 하지만 일부 시각에서는 D.P 드라마가 이슈화 되면서 D.P와 관련되어 문제된 부분을 덮으려고 빠르게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기도한다.

 

8. 주요 OST 담당은 프라이머리가 했다

D.P를 더욱더 몰입하게 해준 요소로 OST를 꼽는 의견도 많은데 왠만한 음악들은 프라이머리가 작업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프라이머리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표절 논란이 된 후로 공식석상에서는 모습을 거의 감추고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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