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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가기위한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시리아를 맞아

손흥민의 극적인

득점을 통해

2:1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중동팀들과

연이어 경기를 펼쳐야하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4차전 경기가 이란 원정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잡아야했던

시리아 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게 되면서

어느정도 여유를 찾게 되었다.

 

다만, 득점이 터지지않아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과연 이대로 경기력이

이어지게 된다면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물론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이 마치

케빈 데브라이너가

빙의된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근 프로팀에서의

입지와 폼이 좋다는 걸

국대에서도 보여주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던 황인범

이날 경기에서

가장 칭찬해주고싶은 선수

다름아닌 황인범이었다.

멋진 왼발 선제골을 기록한 것도 그였고

시종일관 기회를 만들어내는

킬패스를 뿌린

선수도 황인범이었다.

 

사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신뢰하며 대한민국 감독을

맡고 난 후, 지속적으로

그를 중용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들이 존재하겠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던

황인범이었다.

 

하지만 최근 리그에서

팀의 주장을 맡는 등 지속적으로 뛰며

폼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던 그가

국대에 넘어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자

펄펄 날았고

기회 창출의 정석적인 패스들을 뿌리며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여러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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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황희찬이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그림 같은 킬패스를 뿌려주었던 황인범은

조금 과장되어 말하면

정말 데브라이너가 얼핏 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황인범이

시리아전과 같은 폼을 

지속해서 보여주기만 한다면

대한민국 공격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무기

하나 추가할 수 있다.

 

한때 많은 비난을 받아

맘고생도 했을 그이겠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자신감도 생기고

남은 일정에서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역시 해결사는 손흥민

후반 막판

결국 결승골의 주인공

주장 손흥민이었다.

사실, 그의 어제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

시차 등등

여러 조건이 맞물려있는 상황.

 

그래도 결국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에이스 손흥민의 골이었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에는 정말 뛰는 것조차 버거워보였던

그가 막판 김민재의 헤딩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여

득점을 만들었다.

 

1:1 무승부로 끝났다면

곧장 이어지는 이란 원정길이

더욱더 부담이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해줘야할 때 해준 것.

여러가지 마음 고생도 있었을 그에게도

귀중한 골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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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2승 1무의 성적으로

3승 전승을 달리는 이란에 이어서

2위를 유지했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기위한

초반 기석을 그래도

어느정도 다지게 되었다.

 

주장 손흥민은

지난 A매치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2차전을 결장한 바 있기에

조심스러운 상황.

경기 막판에

종아리를 만지며 쓰러지기도 하면서

걱정을 안기기도 했으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행히 괜찮다고 언급하며

걱정을 덜게 되었다.

 

국대의 손흥민은

득점을 하건 못하건 그 존재감만으로

엄청난 위력을 주기 때문에

그의 컨디션 관리,

부상 관리가

더욱더 중요한 상황이며

정말 말도 안되는 일정을 오가고 있어서

앞으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이겼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경기력

개인적으로

황희찬과 황의조의 결정력

조금은 아쉬웠다.

두 선수가 전반전 기회에서 득점을 했다면

손흥민을 비롯하여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체력관리도 여유있게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

결국 마지막까지

풀타임으로 뛰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울버햄튼에서

2골을 넣으며 폼이 너무 좋았던

황희찬에게 득점을 기대했으나 아쉬운 모습.

하지만 경기력 자체나

움직임이 좋았고

위력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란 원정 경기에서도

그의 위력을 기대할 수 있다.

 

벤투 감독 역시

고집스러운 전술로 비판을 받았으나

이 날 경기에서는 그래도

시리아의 수비전술에 맞서

손흥민의 위치를

가운데로 놓고

황희찬, 송민규를 윙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전술 변화를 주면서

나름 성공했다.

황인범 역시 미드필더였으나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를 뛰게하며

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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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이 나름 좋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과정,

하지만 결국

승리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안심이 된다.

하지만,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내는 과정에서

분명 보완해야할 것들은 많으며

벤투 감독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 존재한다.

 

벤투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도 아쉽지만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함께

적절한 로테이션 운영

가져가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가장 어려운 일정이라 할 수 있는

이란 원정에서 과연

대표팀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자나깨나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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