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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굿바이! 시즌2 가능성? 4년간 만났던 착한 사장님과 빌런을 남기다

Gugu_K 2021. 10. 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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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사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종 즐겨보았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4년간의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는 소식이다. 흠~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지만 방송을 통해 백종원 대표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드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취지

 

방송의 취지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지역을 곳곳 돌아다니며 힘들어진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목표를 가지고 백종원 대표가 솔루션을 통해 드라마틱한 장면들을 여러 편 만들기도 했다! 반면에 오히려 이 방송을 통해서 백종원 대표에게 솔루션을 받은 후, 그 관심만 이용하고 마음대로 장사를 하거나 변질된 모습을 보인 빌런들이 속속히 등장해서 시청자들을 열불나게 만들기도 했는데 또 어떻게 보면 그런 빌런들이 있어서 프로그램이 관심을 더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연예 기사가 댓글이 없어서 백종원 대표에 대한 이미지나 인식이 어떤 지 못 느끼고 있었는데 종영과 관련한 댓글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여론이 좋지 않은 느낌이었다.. 물론 일부 의견이겠지만 골목식당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연돈 사장님과 관련하여 백종원 대표가 사업체를 가진다는 게 일종의 배신감을 느낀다는 것 같다.

 

흠.. 개인적으로 백종원 대표로 결국 장사와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 연돈 사장님과 콜라보 형태로 사업체를 늘려 수익을 얻는 건 잘못된 게 없는데... 어찌되었든 개인적으로 백종원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러한 반응이 좀 의외였다.

 

 

 

 

 

 

착한 사장님들의 표본

 

사람냄새가 나고 오로지 맛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겠다는 마인드로 운영을 하는 사장님들을 보며 나는 그 부분이 너무 좋고 힐링이 되어서 이 프로그램을 봤던 것 같다. 보통 다시보기로 빌런이 없는 편만 골라서 봤는데 진짜.. 빌런들이 존재하는 편은 울화통이 터져서 못보겠던....

 

사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보게된 이유는 단연 "연돈" 사장님 때문이었다. 워낙 들려오는 말들이나 이슈가 많아서 언젠가는 봐야겠지~ 하는 마음에 천천히 봤는데 와~ 정말 돈까스에 대한 열정과 철학이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 뿐.. 그 과정들을 모두 지켜보고 결국 제주도로 가야만 했던 이유까지 알게되어 짠하기도하고 더욱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최근에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예약을 시도했으나... 정말 1분컷도 아니고 1초컷... 예약에 실패했지만 나중에는 언젠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 백종원 대표가 다른 돈까스 사장님 솔루션을 하며 불현듯 연돈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고기가 눅눅한 것에 대해 물어봤을 때 튀김기 종류에 따라 적정 온도를 술술 말하는 사장님을 보며 정말 급이 다른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ㅎㅎ

 

또 하나 기억에 남는 편은 공릉동 백반집이다. 모녀가 운영하는 곳으로 매일같이 새로운 반찬들을 10가지 넘게 만들어내며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장님이 솔루션을 받고 싶은 이유는 더욱더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손님들께 제공하고 싶다는 그 마음 때문.. 정말 이러한 분이 있을까? 집과 거리가 있어서 방문할 생각을 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기회가 된다면 그 곳에서 집밥 같은 백반을 먹어볼 생각이다!

 

 

 

 

 

 

 

 

백종원을 울게 만든 빌런 사장님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취지는 좋았지만 결국 이 방송이 이슈가 되었던 건 수많은 빌런 사장님들이 존재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대편에서 노부부가 보여준 위선적인 모습은 방송 초반에 울화가 치밀게 만드는 대표적인 장면이었고 홍탁집 아들처럼 빌런급이었으나 180도 바뀐 모습으로 좋은 결말을 준 곳도 많았지만 정말 상상이상의 빌런급 행동을 보여주는 사장님들도 굉장히 많았다.

 

모든 것을 믿고 솔루션을 주었던 백종원 대표가 허망함과 배신감을 느끼며 울기도 하는 장면들이 꽤나 나왔고 솔루션을 중간에 포기하는 집들도 생겨났다.

 

방송을 통해서 이슈가 된다는 점에서 이득이 되었으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백종원 대표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편도 존재했으니... 여하튼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서 식당의 운영 원리나 얼마나 큰 결심이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고 무엇보다 위생적인 부분이 너무나도 중요한데 안지켜지는 곳도 생각보다 많다는 걸 깨달았다.

 

 

 

 

 

 

 

시즌2가 나오게 될까?

 

백종원 대표가 방송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기획에 참여하게 되면서 비슷한 포멧이 많이 생긴 게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정이 가서 즐겨봤던 프로그램인데 종영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글쎄, 지금으로봐서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은 적어보이는데.. 혹시라도 몇년 후에 재정비된 형태로 시즌2가 나올 가능성도 아예 제로라고 하기엔 아쉽지 않을까? 전국에 워낙 다양한 동네들과 지역들이 많고 음식점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어려운 상황에 국면하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시즌2를 기대해본다.

 

어찌되었든 4년간 모든 편을 챙겨보진 않았지만 음식, 그리고 골목 상권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들과 그 과정을 속속히 알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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